
제목에 적은대로 나는 돈 없는데 교양 좀 쌓아야겠다 싶을때나 책읽는거는 좀 질린다 싶을때 한번씩 riss 사이트에서
논문을 하나씩 읽어본다. 논문이라고하니까 뭔가 어렵고 대단한거 읽는것처럼 느껴지는데 실제로 내가 읽는건
그냥 내 관심사에 관한거다 ( 영화, 드라마, 게임, 만화 등)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RISS는 학술자료들이 탑재되는 사이트인데 대학때는 학술논문만 찾았던 사이트인데
다시 찾아보니 이런것도 논문이 있다고? 싶은게 아주 많이 있어서 그 후로 즐겨서 이용하게되었다.
사이트에 들어가서 로그인은 안해도 상관없고, 검색창에 관심사를 검색하면 학술자료들이 쭉 뜨는데
제목만 봐도 흥미로운데 목차는 더 흥미롭다. 일단 나는 좋아하는 영화인 <인사이드아웃>을 검색했다.


목차 보이는가? 영화 <인사이드아웃>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연결해서 생각한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목차부터 흥미로운 논문들이 있어서 한번씩 읽어보면 생각의 폭이 넓어지는 기분을 가지게된다.
목차만 봐도 재밌고 유익하다. 똑똑한 사람들이 진짜 별의별 주제로 논문을 다 써놔서 읽는 재미가 어마어마하다.
영화 장르 외에도 아이돌이나 배우, 게임, 만화, 캐릭터 등 그냥 생각나는걸 검색만 해봐도 흥미로운 논문이 검색된다.
혹시나해서 로맨스판타지 웹소설 (로판소설)도 검색해봤었는데 악녀에 대해서 연구한 논문이 있어서 한참 웃었던 기억이 있다. 그 논문에 쓰여있던 악녀에 대한 분석도 흥미로웠는데, 이런식으로 내가 관심있는 분야를 다른 사람이 나와는
다르게 분석한걸 읽으면 생각과 사고의 폭이 훨씬 넓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대학때 공부하느라 알게된 사이트였는데 졸업하고 취업 전에 백수생활할때 이런식으로 돈 안들이고 교양 쌓으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우울할때 시간도 보냈었다. 그 기억이 남아서 취업한지 한참된 지금도 주말이나 명절같은 긴 연휴에
심심할때는 한번씩 사이트에 들어가서 한번씩 관심사를 검색해보는게 취미가 되어버렸다.
회사가 건물을 이전하면서 출퇴근 시간이 왕복 3시간정도로 늘었었는데 그때 지하철에서 읽으면 시간도 금방가고
지루하지도 않아서 주변에도 종종 추천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회사에는 비밀이지만 일하는척 하면서 딴짓하고싶을때
티 안나게 월루하기 딱 좋다.
참고로 최근에 재밌게 읽은 논문은 <삼국지 등장인물 MBTI 성격 유형에 따른 수염스타일 분석>이라는 논문이다.
제목부터 기발해서 박수치면서 읽었는데 진짜 이런 생각 어떻게 하는거지? 소리가 자동으로 나온다.
그러니까 논문이라고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심심할때 한번씩 검색해서 하나만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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